아이패드용 투몬 USB 어플 사용기
1. 들어가며
노트북과 태블릿을 함께 쓰다보면 항상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노트북을 이용한 작업 중에 지금 당장 쓰지 않는 가방에 있는 태블릿이 모니터가 되면 어떨까?
특히 저는 사무실이든 집이든 듀얼모니터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이생각은 배가되지요.
써보신분들은 대부분 알겁니다, 피씨에 있어 두개 이상의 모니터 활용이 얼마나 편한지.
물론 정신없다고 준대도 모니터 하나만 쓰시는 저희 어머니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서 사실 관련 어플을 좀 써본 편입니다.
저는 아이패드2 부터 꾸준히.. 는 아니고 조금씩 기기를 바꿔온데다 어플에 돈쓰는거 자체는 필요하면 쓰는편인지라,
이런저런 유료어플을 좀씩 써봤죠.
이전의 PC확장을 도와주는 모니터들은 사실 와이파이를 이용한 확장입니다.
쓸만은 했습니다만 동일 망 내에 접속되어야하고, 반응속도가 와이파이 속도에 좌우되는 단점들이 있었죠.
특히 저 동일 망 내에 는 은근히 귀찮습니다.
항상 공유기가 있는 장소가 아니면 랜선을 꽃아도 동일망내에 위치할 수가 없으니까요.
물론 PC 자체에서 와이파이를 뿜어내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귀찮죠.
그렇게 다중모니터 활용에 대한 환상이 없어질 때 즈음.
기존부터 듀얼모니터 시장에 뛰어들었던 투몬에서 기존의 단점을 어느 정도 해소한 어플이 나옵니다.
그게 바로 오늘 리뷰할 투몬 USB 어플이지요.
2. 투몬 USB 어플리케이션
뭐 일단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는 어플이 그렇듯 시작은 장점으로 하겠습니다.
뭐, 사실 어플을 쓰면서 가장 유용할 장점은 바로 이 사진에 있습니다.
업무중에 딴짓을 할 수 있죠를 좀 더 유용하게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의 모니터가 더 생긴다는점입니다.
이는 모든 장비가 세팅되어있는 사무실에서도, 상대적으로 장비가 부족한 출장상황에서도 유용합니다.
또한 어플을 실행한 태블릿에 터치 입력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저는 주로 간단하게 협의해야될 사항이나 보여줘야 될 사항을 먼저 모니터에 띄운 뒤,
반대편에 있는 팀장님께 터치로 프로그램 반응 등을 상의한 뒤 다시 놓는 편입니다.
이 방법은 선에 연결되어 있는 USB에 비해 기존 와이파이가 더 편했지만,
뭐.. 쓰, 쓸만합니다 그래도.
또, 제 기기는 미니 레티나다보니..
아무래도 본 해상도로 가면 눈이 아픕니다.
8인치 윈도우로 2048 x 1536 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하지요.
이런 모니터 설정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실제로 전 1024 x 768로 쓰고 있구요.
문서를 볼 때는 연결 방향을 세로로 해서 볼 수도 있어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유용성에 대한 설명이었고,
그래서 실제 USB를 사용하는게 어떤 장점이 있느냐?
가 사실 이 어플에 대한 가장 큰 궁금증일겁니다.
어떻게보면 사실 위에도 살짝 언급했듯이 연결이 애매해서 그렇지 사용은 와이파이가 편합니다.
굳이 선연결을 안해도 되구요.
장점은..
예상하셨겠지만, 네. 반응속도가 빠릅니다.
기존 와이파이도 뭐 그럭저럭 무난하게 업무용으로 쓸만한 정도였다면 얘는 마우스 이동이 부드럽습니다.
또 제가 해상도별로 실험까지는 안해봤지만..
적당한 동영상을 볼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다른 와이파이를 이용한 어플은..
사실 동영상은 포기했었지요.
반응속도가 민감하게 보면 사실 느리지만 어느정도는 모니터를 연결한 기분입니다.
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당연히 굳이 와이파이 찾고 연결하고 할 수고 없이
USB 꽂고 실행하면 된다는점도 장점이구요.
제 경우는 출장가면..
와이파이 찾는것도 일이라 테더링 걸기도 뭐하고 참 그렇습니다.
또 와이파이 신호가 약하거나 종종 끊어질경우는 정말이지 내 안의 악마를 소환하는 기분입니다.
그렇지만 단점도 있겠죠?
윈도우 7의 경우 에어로 모드(투명한 효과를 주는)가 사라집니다.
표준색상으로 변경해버리는데..
아 이게 사실 별거 아닌데 은근히 거슬립니다.
넌 내 데스크탑 디자인을 망쳐놨어
또, 여담입니다만 충전이..
기존 USB에 연결하면 충전 중이 아님 이라고 우측상단에 뜨는걸 본 적 있으실겁니다.
USB에서 나오는 충전 전력이 아이패드 전력사용량을 못이기는걸로 알고있는데요.
USB 연결하면 딱 그꼴입니다.
뭐 사실 그냥 계속 켜놓는거보단 적게 줄어듭니다만,
그래도 줄어드는게 조금씩 보이는 편인지라 두근두근합니다.
3. 사용방법
사실 사용방법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될 일은 일단 어플을 받는거겠지요?
안드로이드, 아이패드 모두 지원하는 어플이니 해당 장터에 들어가서 받으시면 됩니다.
저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니 일단 아이패드로!
필요한 어플은 할인기간에 사는 버릇을 들입시다 여러분.
결제를 마치고 설치 후 피씨에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합니다.
투몬 홈페이지로 접속하시고 상단 제품에서 TwomonUSB 를 선택해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하단 트레이에 요 작은아이가 상주하게 됩니다.
더블클릭 시 프로그램 설정화면이 나타나구요.
여기까지 진행됐으면 어플 명칭에 맞게 USB를 꽃고 어플을 실행해 진행하시면 또하나의 모니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마치며
쓸만한 어플입니다.
특히 사무직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제가 꼭 그랬다고는 안했습니다만 딴짓하기 딱좋은 어플이지요.
하지만 의외로 업무활용도도 사용하시다보면 여러가지로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어플입니다.
태블릿을 사용하시고, 그 화면이 아까우시다면!
한번쯤 사용해 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사족. 아 근데 에어로좀 어떻게 안되겠니?
몹시 거슬린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