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일정 어플리케이션
1. 개요
오래전에 윈도우 10 기본 메일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간단히 작성했습니다만,
메일 및 일정, 연락처를 통합하는 아웃룩과 유사하게 메일 외에 윈도우에는 일정 어플리케이션도 존재합니다.
메일과 마찬가지로 윈도 10을 내면서 모바일(태블릿) 환경도 통합된 UI를 만들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의 산물이라 생각됩니다.
네, 메일 관련 포스팅을 하던 시점에서는 쉬이 장담할 수 없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행보!
.. 는 타 메이저 모바일 스토어에 비해 빈약해진 윈도우 스토어(사실 꾸준히 빈약했습니다만) 만 봐도 알 수 있죠.

아 물론, 망했다라는 표현을 쓰기는 조금 그렇습니다.
스토어는 어쨌든 작동은 하고 있고, PC 생태계는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는 분야니까요.
다만 스토어에서 엑스박스 게임 외에 이러한 통합환경이 유의미하게 작동하고 있다기엔 사실 부족한 부분이 많고,
그와 맞물린 윈도우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태블릿을 포함한 모바일기기가 시장에 얼마나 되는지만 봐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중점을 두고자 했던 모바일 시장의 점유율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코어 게이머나 업무환경 외에는 이용되지 않는 윈도우의 이미지도 적잖이 영향을 끼쳤겠지요.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이런 다양해진 생태계에 비해 조금 답답하고, 비용이 발생하는 아웃룩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업무환경에서 이용되는 PC에서 일정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건 꽤나 괜찮은 메리트입니다.
뭣보다 대표적인 모바일 운영체제인 AOS, IOS에서는 굉장히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는 메일, 일정 등의 동기화를
아웃룩은 제대로 제공을 못하고 있는 경향이 있어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죠.
때문에 문득 아웃룩 일정을 연계시키다 화가나서 일정을 써보고 포스팅하게 됐습니다.
2. 계정 설정 방법
앞서, 포스팅했던 메일과 설정은 동일합니다.
심지어 메일에서 실행 시킬 경우 하단에 일정을 로딩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바로 실행시킬수도 있죠.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어차피 일정 오른쪽의 연락처 버튼 까지 포함해 아웃룩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짜 놓았으면서
대체 왜 세개를 다 개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따로놀게 만들어 놨냐는 겁니다.
계정도 각각 세팅 할게 아니라 한번에 해도 됐을 것 같은데
아웃룩과의 카니발라이제이션이 걱정된걸까요.
무려 마이크로소프트가 굳이 그런 걱정까진 안해도 될것같은데.. 희안하긴 합니다.
아무튼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버튼을 눌러 나온 우측의 설정창에서 계정 관리 버튼을 눌러 계정을 설정합니다.

계정관리 화면에서는 계정 추가를 할 수가 있고,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어떤 계정을 추가할 지 선택할 수 있는 창이 생성됩니다.

원하는 계정을 선택해서 계정을 추가할 수 있는데,
사실 워낙 모바일 환경에서 많이 진행해본 경험이 많을거라 어렵진 않습니다.
심지어 일반적으로 범용성이 괜찮아 일정 연동에 이용하시는 구글은
Google+를 눌러 로그인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욱 쉽습니다.
로그인 후에는 일정이 바로 동기화되서 표시가 되고
해당 ID에 설정된 범주, 색상 등도 원하는 색상으로 바꿔 보기 익숙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3. 아웃룩과의 차이점?
여기서부터는 일종의 사족입니다.
사실은 딱히 엄청난 차이점이 있는게 아니지만 계속해서 아웃룩이 언급될 수 밖에 없는게
동일한 회사의 동일한 기능을 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보니
'그래서 유료인 아웃룩과는 뭐가 다른건데?' 라는 점을 언급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아웃룩은 앞서 말했듯이 메일, 일정, 연락처 등을 통합해놓은 업무용 프로그램입니다.
요즘같이 멀티디바이스 동기화가 잘되는 환경에서 IMAP이니 POP니 iCAL이니 하는
메일 및 캘린더 연결 방법 및 규격등은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아니, 알 필요가 없다 고 설명하는게 적당할수도 있겠네요.
그냥 해당 계정 로그인만 해주면 알아서 해주니까요.
"그걸 알아야 되는건 개발자나 알면 되고 쓰는 내가 굳이 그런걸 알아야되나? 계정 로그인도 하잖아."
실제로 친구한테 들었던 말입니다.
틀린 말도 아니긴 합니다. 사용자는 편하게 이용하는게 당연한거니까요.
그래서 아웃룩은 누군가에게 오히려 돈내고 불편한 프로그램이 되기 쉽상입니다.
늘 이용하던 사람들이야
저런 설정이 있고 각 메일서버 혹은 전송서버 규격들을 맞추면 싱크가 되고 등의 프로세스를 당연히 알고
자신만의 업무환경을 세팅하는 재미를 느낄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굳이 귀찮은 과정을 거쳐서 아웃룩을 쓸 필요가 없죠.
심지어.. 일정 한정이지만 구글이랑 동기화도 제대로 안됩니다. 이_포스팅을_쓴_이유.txt
제가 방법을 제대로 못찾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구글 일정을 읽어오는건 iCAL을 이용해 동기화가 되는데 아웃룩에서 작성 시에 동기화가 되질 않더라구요.
뭣보다, 일정동기화 하나를 굳이 그렇게 어렵게 방법찾아가면서 세팅할 필요성도 느끼기 어렵구요.
익숙하신 분들에겐 아웃룩이 최고의 업무용 툴이 되기도 한다는걸 부정하진 않겠지만
이렇게 멀티 디바이스에 대한 연결이 숨쉬듯이 자유로운 현 시점에
최소한 저는 일정 어플리케이션이 아웃룩 일정 보다는 더 유연하게 적응한 어플리케이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결론
사실 그래서 저는 편하지만 서명을 못다는 윈도우 메일 어플리케이션은 아웃룩으로 대체했지만
일정 관련 기능은 또 아웃룩에서 이용 안하고 일정 어플리케이션을 따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어차피 오피스365로 돈받을거면 각각의 장점을 취해 아웃룩의 Next Level인 무언갈 만들던가
아니면 최소한 요즘 시대에 맞는 기능들을 더 추가해줬으면 싶습니다.
윈도우 이용자로써 이런 일정 어플리케이션 같은 방향성을 마이크로소프트에 기대해봅니다만..
워낙 윈도우 버전별로 방향성이 중구난방이 되어가는 모양이라 좀 씁쓸하긴 하네요.
어쨌든, 윈도우 일정 어플리케이션은 제법 익숙하게 쓸만한 모양새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어플입니다.
많고많은 윈도우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